2009년 07월 04일
Clay Pot Chicken Rice

나의 롤모델 중 하나인 S언니는 또 하나 부러운 것이 완소 아이템들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취향적인 면에서 차이점도 꽤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굉장히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해 주는 사람!
특히 언니가 맛있다고 한 집은 아무나 데리고 가도 다들 맛있다고들 할 정도로 맛에 대해서는 대단하다.
페낭으로 이사 가서도 금방 로컬들로부터 맛집을 찾아내기 시작한 내공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런 S언니가 KL로 내려와 만났을 때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clay pot chicken rice를 먹으러 가자고 하니 당연히 군말 없이 따라갔다. KL Puduraya 버스 터미널에서 차이나 타운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Watsons가 보이는 길목으로 꺽어 들어가면, 아마 내 기억으로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옆에 약간 움푹 들어간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를 몇 개 놓고 장사하는 곳이었다.
시원한 Chinese Tea를 마시고 조금 기다리면 이렇게 clay pot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 닭고기랑 소스를 얹은 걸 내온다. 이걸 열심히 비벼서 먹으면 끝. (저게 세 사람이 먹었는데 배 불러서 약간 남긴 양이었다) 딸려 나오는 것인지 따로 시킨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딸려 나온다에 한표) 삼겹살하고 야채를 넣어 맑게 끓인 국도 가져다 주었는데, 돼지고기는 수육맛이 났고 이곳에서는 드물게도 고기 누린내가 강하지 않은, 간도 딱 좋은 국이었다. 담백하면서도 소스와 어울러져 심심치 않은 맛에, 닭고기와 함께 들어가 있는 돼지 소세지 or 육포도 맛나다. 예전에 먹었던 치킨라이스랑은 아주 다른 느낌의 음식이고 당연히 할랄이 아니니 비무슬림하고만 먹을 수 있는 아이템.
사실은 저 사진 찍고 다들 먹기에 열중해서 국 사진도 없다 ㅋㅋ
내가 그래도 이웃분들 위해서 현지 요리 먹으러 갔을 때 이렇게 안 하던 짓도 한 거라는..ㅋㅋㅋ 이뻐해 주삼!
**의외로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급 추가: 혹시라도 말레샤 계시거나 오셔서 드시러 가실 분들은, 저녁쯤에 5시 이후? 이렇게 문 열거든요. 아침에 가시면 못 드셔요~~
# by | 2009/07/04 05:26 | Eating Experience | 트랙백 | 덧글(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