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보, 나이로 따지면 셋째, 서열은 측정 불가능 (아무래도 왕따인듯..;;)
혼자 우다다하고 다른 녀석들한테 시비도 걸며 집을 노닐던 도중, 보는 이상한 걸 발견하게 된다.



도저히 지구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이 아니다.
이 버거 사건뿐만이 아니다.
모찌를 보자.

어떻게 고양이가, 지구에서, 저렇게 반듯하게 인간처럼 누워 낮잠을 즐길수 있단 말인가?
저 짧은 다리와 뱃살조차도 우아한 고양이의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것이 그 유명한 방석고양이인 것이다!

밤이면 밤마다 앞발로 문짝 열기 신공을 다지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심상치가 않다.
이젠 앞발이 근육질이 되어가는 것이..
조만간 뭔일이 날거야...부엌 캐비넷 안쪽에서 UFO가 튀어나올지도=_=...
한집에 왕따고양이, 버거고양이, 방석고양이, 극기훈련고양이가 다 모여있는건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
아무래도 이 집은 인간의 공간이 아닌것이다...
피는 항상 얌전하지만 또 몰라..뒤에서 다 조정하는게 피일수도 있잖아?
***
지난번 카메라가 박살나고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이후, 환율의 압박으로 새 카메라 장만은 최소 두달로 미루어진 상태다.
좋은 친구를 둔 M은 아이폰도 공짜로 배달와서 어플 찾아다니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부럽다..ㅠㅠ..
여튼 당분간 냥이들 사진은 뜸하거나 M 핸드폰으로 찍은 것들이 될 것 같다.


덧글
Semilla 2009/03/21 01:33 # 답글
화아.. 고양이들의 개성이 저렇게...... 고양이들의 천국이군요!카메라의 사망에 애도를 표합니다...
Mannoya 2009/03/22 01:25 #
성격들이 참 달라요. 친구 말마따나 고양이 밭입니다. 밤에 불꺼진 거실에 나갔을 때 어슬렁거리는 검은 물체들 ㅋㅋㅋㅋㅋㅋ카메라..=_=..요즘 싸면서 성능 좋은것들도 많아서 어떻게 장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지만 또 막상 사려면 신형들이 눈에 들어오니 말입니다. 그냥 시간 걸려도 자금을 충분히 마련하는게 나을 듯 해요;
리씨 2009/03/21 03:52 # 답글
고,고양이가 3마리?4마리? 신가요?-_-;; 에고~ 헷깔려라;;;모두 개성이있고(;;;) 귀엽네요!! 방석고양이!! 까륵>ㅂ<....
저도 얼마전에 중고 카메라가 나와서 살려고 했는데, 한국돈으로 18만원짜리라면서 중국돈으로 받는다길래 계산해보니 18만원 똑같이 팔고 있더라구요;;; 중고에 수리도한거라서 안샀는데, 카메라가 너무 갖고싶어요ㅠㅠㅠㅠ흑흑.....
Mannoya 2009/03/22 01:31 #
이름 세어보시면 다섯입니다 ㅋㅋㅋㅋㅋ고양이들이랑 어떤 인연을 타고 난건지 이렇게 되었네요. 방석고양이(모찌)는 인기 최고에요. 완전 가필드형에...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 녀석은 좋아라 하더라구요. 둥글해서 그런지..ㅎㅎ 요상한 자세로도 잘 앉아있어서 사진도 많이 찍어갑니다;;;
몰에 가서 요즘 카메라들 보니까 LCD가 깨끗해서 그런지 다 좋아보이더라구요...작고 예쁘고 ㅠㅠ..
큐브 2009/03/21 11:57 # 답글
꺄악 너무 귀여워요!!! +_+ 저는 저 고양이버거가 제일 좋아요.. ㅎㅎMannoya 2009/03/22 01:32 #
버거고양이 딱 팔뚝만할 때 업어왔는데..벌써 저리 커버렸네요^^근데 아직도 애기짓 많이 하고 그래요. 이상한데 가서 자고 있고 괜히 와서 손가락 쭉쭉 빨고 ㅋㅋ
톨스토이라고 이름은 거창하게 지어줬는데 이름값 언제 할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