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래도 외계에서 사는 것 같아 by Mannoya


우리집 보, 나이로 따지면 셋째, 서열은 측정 불가능 (아무래도 왕따인듯..;;)
혼자 우다다하고 다른 녀석들한테 시비도 걸며 집을 노닐던 도중, 보는 이상한 걸 발견하게 된다.

이사올때 집에 있던 얇은 폼 메트리스를 냥이들 침대로 소파밑에 깔아놨는데..오늘은 뭔가가 이상하다!

아니 이것은...이것은.........

말로만 듣던! 고양이 버거란 말인가?!!!! G203948271 호랑이행성에서 별식으로 통한다는............그것을 여기서 볼 줄이야~
도저히 지구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이 아니다.
이 버거 사건뿐만이 아니다.
모찌를 보자.

이게 정녕 고양이의 자세인가?
어떻게 고양이가, 지구에서, 저렇게 반듯하게 인간처럼 누워 낮잠을 즐길수 있단 말인가?
저 짧은 다리와 뱃살조차도 우아한 고양이의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것이 그 유명한 방석고양이인 것이다!

거기에 저 뒤에서 M을 노려보고 있는 쇼티를 보시라. (원래 디게 싫어하긴 하지만)
밤이면 밤마다 앞발로 문짝 열기 신공을 다지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심상치가 않다.
이젠 앞발이 근육질이 되어가는 것이..
조만간 뭔일이 날거야...부엌 캐비넷 안쪽에서 UFO가 튀어나올지도=_=...

한집에 왕따고양이, 버거고양이, 방석고양이, 극기훈련고양이가 다 모여있는건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
아무래도 이 집은 인간의 공간이 아닌것이다...


피는 항상 얌전하지만 또 몰라..뒤에서 다 조정하는게 피일수도 있잖아?




***
지난번 카메라가 박살나고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이후, 환율의 압박으로 새 카메라 장만은 최소 두달로 미루어진 상태다.
좋은 친구를 둔 M은 아이폰도 공짜로 배달와서 어플 찾아다니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부럽다..ㅠㅠ..
여튼 당분간 냥이들 사진은 뜸하거나 M 핸드폰으로 찍은 것들이 될 것 같다.



덧글

  • Semilla 2009/03/21 01:33 # 답글

    화아.. 고양이들의 개성이 저렇게...... 고양이들의 천국이군요!

    카메라의 사망에 애도를 표합니다...
  • Mannoya 2009/03/22 01:25 #

    성격들이 참 달라요. 친구 말마따나 고양이 밭입니다. 밤에 불꺼진 거실에 나갔을 때 어슬렁거리는 검은 물체들 ㅋㅋㅋㅋㅋㅋ

    카메라..=_=..요즘 싸면서 성능 좋은것들도 많아서 어떻게 장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지만 또 막상 사려면 신형들이 눈에 들어오니 말입니다. 그냥 시간 걸려도 자금을 충분히 마련하는게 나을 듯 해요;
  • 리씨 2009/03/21 03:52 # 답글

    고,고양이가 3마리?4마리? 신가요?-_-;; 에고~ 헷깔려라;;;
    모두 개성이있고(;;;) 귀엽네요!! 방석고양이!! 까륵>ㅂ<....

    저도 얼마전에 중고 카메라가 나와서 살려고 했는데, 한국돈으로 18만원짜리라면서 중국돈으로 받는다길래 계산해보니 18만원 똑같이 팔고 있더라구요;;; 중고에 수리도한거라서 안샀는데, 카메라가 너무 갖고싶어요ㅠㅠㅠㅠ흑흑.....
  • Mannoya 2009/03/22 01:31 #

    이름 세어보시면 다섯입니다 ㅋㅋㅋㅋㅋ
    고양이들이랑 어떤 인연을 타고 난건지 이렇게 되었네요. 방석고양이(모찌)는 인기 최고에요. 완전 가필드형에...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 녀석은 좋아라 하더라구요. 둥글해서 그런지..ㅎㅎ 요상한 자세로도 잘 앉아있어서 사진도 많이 찍어갑니다;;;

    몰에 가서 요즘 카메라들 보니까 LCD가 깨끗해서 그런지 다 좋아보이더라구요...작고 예쁘고 ㅠㅠ..
  • 큐브 2009/03/21 11:57 # 답글

    꺄악 너무 귀여워요!!! +_+ 저는 저 고양이버거가 제일 좋아요.. ㅎㅎ
  • Mannoya 2009/03/22 01:32 #

    버거고양이 딱 팔뚝만할 때 업어왔는데..벌써 저리 커버렸네요^^
    근데 아직도 애기짓 많이 하고 그래요. 이상한데 가서 자고 있고 괜히 와서 손가락 쭉쭉 빨고 ㅋㅋ
    톨스토이라고 이름은 거창하게 지어줬는데 이름값 언제 할른지~~~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