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웹브라우징을 할 때 파이어폭스를 쓴다.
원래 익스플로러보다 가벼운감도 있었고 가장 최근에 나온 3.0은 속도차가 현저해서 도저히 익스플로러를 쓸 수가 없다.
유일하게 익스플로러를 쓸 때가 세가지 경우인데, 인터넷 뱅킹, 호주대학 webct -학생들을 위한 업데이트와 기타 자료들 제공- 접속, 그리고 싸이월드 홈피 열때이다.
라이브 메신저를 쓰지만 add-on을 추가해서 메일 페이지를 열면 자동으로 파이어폭스로 전환되어 창을 여는게 가능해서 그나마도 이제 굳이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진 까닭이다.
파이어폭스를 해당 서비스를 위해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엑티브 X 때문이다.
보안을 이유로 혹은 서비스를 이유로 엄청나게 설치하게 되는 이 엑티브 엑스들은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이 허용을 해야 하는터라 (거부하면 서비스 사용이 불가능 하니 어쩔수 없다) 기분도 찜찜하고, 그런건 둘째친다 하더라도 걸핏하면 멈춰 더 이상 로딩이 되지 않는 시츄에이션이 발생하면 아무리 이곳 인터넷 속도에 익숙해진 나라 해도 머리에서 슬슬 스팀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또한 종종 접하게 되는 한국의 거의 맹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MS 기반화로 인해 벌어지는 이해하기 힘든 문제들을 살펴보면 정말 이제는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보고 유연하게 효율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같은 high-tech 국가에서 MS가 판치고 리눅스나 맥 사용자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것도 그렇고 너무나 일률화 되어서 하나가 무너지면 -보안 차원에서- 나머지 뚫는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거다. 기반이 똑같으니까!
사실 이 문제는 항상 지적 되어왔던 사항이지만 어쩐지 가까운 미래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장점이라면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한번 익숙해지면 빠르게 습득하고 이용할 줄 아는 머리가 있지만 그 반면 한번 고정화가 되면 변화에 배타적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내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 한국사람들이 지금보다 좀 더 도전정신이나 개척정신이 강했다면 우리쪽에서 변화와 발전을 리드해 갈 수 있는 분야는 훨씬 많았을 것이다. 무난하고 합리적인것도 좋지만..왠지 안타깝다.


덧글
Semilla 2008/08/20 07:02 # 답글
저도 파이어폭스 위주로 씁니다.. 근데 가끔 한국 사이트 중에 제대로 안 뜨는게 있어서 아직 IE를 남겨놓고는 있지요. 아는 친구는 웹페이지 과제를 파이어폭스 전용으로 만들어놓고는 '파이어폭스가 훨씬 더 좋은데 왜 IE에 맞춰야 하냐'고 교수님께 항의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Mannoya 2008/08/22 18:42 #
저두 익스플로러 안 지우고 남겨두는게 그 이유인데요, 정말 오류 나는거 화딱지가 난다죠. 같은 페이지를 열면 속도차 나구요 뻑하면 창 닫히구요. 한국이야 인터넷이 빠르니까 파이어폭스나 익스플로러나 큰 차이를 모를 수 있지만 확실히 문제가 많아요. 듣기로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시장 점유율 1위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가 치고 올라오는 꼴을 못 봐준다구 하더라구요..그래도 독점보다는 경쟁이 약인데 말이에요. 시장에서 그걸 맞춰주지 말고 좋은 거 우선으로 써줘야 발전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