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되긴 했는데 우편함에서 재미있는 광고지를 발견했다.
엉망인 한글을 보고 웃기기도 했고 쓰려면 제대로 쓰지! 하는 소리도 나왔지만 영어나 일어처럼 한국어를 '장식효과'를 위해 쓰는 것을 보니 그만큼 한국의 이미지가 좋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그리 나쁘지 않다.
가끔 저스코에 가서 제한적이긴 하지만 한국제품-김이나 라면종류는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이제 구하기 쉽고 대신 된장이나 쌈장, 운이 좋으면 고추장, 된장 같은 건 예전엔 저스코 한 분점에서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찾기 힘들다-을 구입할때면 멀리 떨어진 한국마트까지 가지 않아도 되어 좋기도 하지만 굳이 일본계 백화점에서 덤으로(?) 혜택을 보는 듯한 느낌은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다. 어디서 굉장히 밍밍해 보이는 패키지 사진을 붙여놓고 한국어로 김치, 거기에 일본어로 써 있는 그것도 정체불명인지라 좀 그렇기도 하고.
원래 무슬림들은 익히지 않은것을 먹지 않는데 강아지가 달려와서 부비면 모래로 그곳을 막막 문질러 씻어내고 실수로 술병을 만져도 중동쪽 사람들에 비해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이곳 말레이 무슬림들이지만 저렴한 대중 스시바인 스시킹같은 곳을 들여다보면 바글바글하게 차 있는 사람들이 중국계만 있는것은 아니라는 건 실로 놀라운 사실이다. 뭐 첨에 왔을때 딱 한번 먹어본 맛 정말 없었던 일본식 철판 볶음요리 체인이라던가 말하자면 정말 많지만 이미 불필요할 정도로 많이 주절거렸으니 이만 접도록 하자.
한국사람이라 하면 오오, 하고 친근하게 구는 사람들을 보면서 비록 시선집중이나 이런류의 관심을 절대사절하는 개인적인 취향이 있지만 그럼에도 한국인으로서 뿌듯해지는 것은 당연핟. 또 그런면에서 드라마빼고 이곳에서 정말 한국을 만날 길이 거의 없다는 것에, 일본의 영향과 비교했을때 괜시리 질투심 나는건 항상은 아니더라도 가끔 그렇다.
그런데 내가 사는 곳 근처를 들자면 작년즈음이었고 더 번화한 곳은 더 일렀던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스킨푸드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더페이스샵도 생기고 급기야 에뛰드까지 들어온게 아닌가!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살펴 보았지만 한국에서는 저가 브랜드인 이곳들은 같은 제품을 한국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고 있었다. 여기도 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한국물가는 더 심하게 올랐기 때문에 아직도 대충 2.5~3배정도 한국물가가 더 비싸다고 보면 되는데 가격대가 상당히 에매하다고 보면 되겠다. 나름 마케팅 전략이겠지만 일본저가 브랜드 제품들은 훨씬 싸거나 아예 고가인 브랜드들은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이니 이게 제대로 먹힐리가 없다. 너무나 당연하게 이 체인점들은 볼때마다 사람이 없다! 나도 안 사는데 여기 사람들은 오죽할까.
이곳도 빈부격차가 꽤 심한곳이라 중간대 가격은 먹히지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려면 가격으로 일단 어필해야 하고 돈이 많은 상류층? 그들은 유럽브랜드나 제대로 검증되어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아시아제품이나 사지 굳이 중간대 제품을 살 이유가 없다.
확실한 건 점점 많은 사람들이 세부적인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한국인들의 접근방식이 너무나 이곳 사람들 정서를 무시한 채로 밀어부친다는 것에 있다. 성공률이 낮은건 자명한 사실.
음식점만 해도 한끼에 15~20링깃정도 하는게 대부분이고 더 비싸면 비쌌지 싼 곳은 없는데 이곳은 맥도날드나 KFC로 가족 외식을 하러 가는 서민들이 아직도 많은 나라이다. 문제는 가격대비에 음식의 질이 그렇게 좋지도 않다는 것에 있다. 운영은 한국인이 하고 요리는 말레이사람을 고용해 시키는 이런 식당들의 음식이 이건 뭐도 아니고 뭐도 아닌 정체불명의 맛, 그야말로 색깔이 없는 요상한 맛을 담고 있기 쉽상인것이다. 한국음식이 재료값이 많이 들긴 하지만 어차피 대체가 안되는 것 빼고는 대충 여기서 싸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쓰던데.
한국제품들이나 식당들이 성공해서 스시바처럼 외국인들도 즐겨 찾고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고 나도 굳이 한인 지역까지 가지 않고도 간단한 것들은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당연히(!) 있다. 집앞 몰에서는 가다랭이 말린거랑 쯔유도 팔고 밥에 뿌려 비벼먹는 희안한 것도 막 팔던데 ㅠㅠ

가끔 저스코에 가서 제한적이긴 하지만 한국제품-김이나 라면종류는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이제 구하기 쉽고 대신 된장이나 쌈장, 운이 좋으면 고추장, 된장 같은 건 예전엔 저스코 한 분점에서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찾기 힘들다-을 구입할때면 멀리 떨어진 한국마트까지 가지 않아도 되어 좋기도 하지만 굳이 일본계 백화점에서 덤으로(?) 혜택을 보는 듯한 느낌은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다. 어디서 굉장히 밍밍해 보이는 패키지 사진을 붙여놓고 한국어로 김치, 거기에 일본어로 써 있는 그것도 정체불명인지라 좀 그렇기도 하고.
원래 무슬림들은 익히지 않은것을 먹지 않는데 강아지가 달려와서 부비면 모래로 그곳을 막막 문질러 씻어내고 실수로 술병을 만져도 중동쪽 사람들에 비해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이곳 말레이 무슬림들이지만 저렴한 대중 스시바인 스시킹같은 곳을 들여다보면 바글바글하게 차 있는 사람들이 중국계만 있는것은 아니라는 건 실로 놀라운 사실이다. 뭐 첨에 왔을때 딱 한번 먹어본 맛 정말 없었던 일본식 철판 볶음요리 체인이라던가 말하자면 정말 많지만 이미 불필요할 정도로 많이 주절거렸으니 이만 접도록 하자.
한국사람이라 하면 오오, 하고 친근하게 구는 사람들을 보면서 비록 시선집중이나 이런류의 관심을 절대사절하는 개인적인 취향이 있지만 그럼에도 한국인으로서 뿌듯해지는 것은 당연핟. 또 그런면에서 드라마빼고 이곳에서 정말 한국을 만날 길이 거의 없다는 것에, 일본의 영향과 비교했을때 괜시리 질투심 나는건 항상은 아니더라도 가끔 그렇다.
그런데 내가 사는 곳 근처를 들자면 작년즈음이었고 더 번화한 곳은 더 일렀던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스킨푸드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더페이스샵도 생기고 급기야 에뛰드까지 들어온게 아닌가!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살펴 보았지만 한국에서는 저가 브랜드인 이곳들은 같은 제품을 한국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고 있었다. 여기도 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한국물가는 더 심하게 올랐기 때문에 아직도 대충 2.5~3배정도 한국물가가 더 비싸다고 보면 되는데 가격대가 상당히 에매하다고 보면 되겠다. 나름 마케팅 전략이겠지만 일본저가 브랜드 제품들은 훨씬 싸거나 아예 고가인 브랜드들은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이니 이게 제대로 먹힐리가 없다. 너무나 당연하게 이 체인점들은 볼때마다 사람이 없다! 나도 안 사는데 여기 사람들은 오죽할까.
이곳도 빈부격차가 꽤 심한곳이라 중간대 가격은 먹히지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려면 가격으로 일단 어필해야 하고 돈이 많은 상류층? 그들은 유럽브랜드나 제대로 검증되어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아시아제품이나 사지 굳이 중간대 제품을 살 이유가 없다.
확실한 건 점점 많은 사람들이 세부적인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한국인들의 접근방식이 너무나 이곳 사람들 정서를 무시한 채로 밀어부친다는 것에 있다. 성공률이 낮은건 자명한 사실.
음식점만 해도 한끼에 15~20링깃정도 하는게 대부분이고 더 비싸면 비쌌지 싼 곳은 없는데 이곳은 맥도날드나 KFC로 가족 외식을 하러 가는 서민들이 아직도 많은 나라이다. 문제는 가격대비에 음식의 질이 그렇게 좋지도 않다는 것에 있다. 운영은 한국인이 하고 요리는 말레이사람을 고용해 시키는 이런 식당들의 음식이 이건 뭐도 아니고 뭐도 아닌 정체불명의 맛, 그야말로 색깔이 없는 요상한 맛을 담고 있기 쉽상인것이다. 한국음식이 재료값이 많이 들긴 하지만 어차피 대체가 안되는 것 빼고는 대충 여기서 싸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쓰던데.
한국제품들이나 식당들이 성공해서 스시바처럼 외국인들도 즐겨 찾고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고 나도 굳이 한인 지역까지 가지 않고도 간단한 것들은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당연히(!) 있다. 집앞 몰에서는 가다랭이 말린거랑 쯔유도 팔고 밥에 뿌려 비벼먹는 희안한 것도 막 팔던데 ㅠㅠ


덧글
Semilla 2008/10/19 05:17 # 답글
지금은 가격에 많이 둔감해져서 한국 식당 가서도 비싸게 주고 순대나 떡볶이를 사먹지만, 가끔 한국에서 몇천원이면 얼마나 먹을 수 있단 소리를 이글루스 같은데서 읽으면 배아파져요......일본은 언어의 소리체계가 단순하다는게 매우 큰 이점인것 같아요. 그 외에 일본 사람들은 현지화에 노력을 하는 반면 한국 사람들은 무조건 한국식을 고집하면서 자신들을 고립시키는 경향이 있는 듯...
Mannoya 2008/10/19 19:45 #
가끔 가는 아랍음식점이 있는데 여기 물가에 비하면 상당히 비싸거든요. 메뉴당 20~50링깃정도 하는데 달러로 치자면 6달러에서 15달러 정도인가요? 그치만 보통식당 메뉴에 비하면 두 세배 가격이니까 많이 비싼거죠. 근데 인테리어도 너무 아랍분위기 물씬나게 예쁘게 잘 되어 있구 양고기, 소고기 너무 부드럽고, 결정적으로 soft drinks까지 아랍에서 공수해 온다는 거죠. 디자인이나 맛면에서 쪼금 다른데, 것도 특색이 있어서 제일 싼 음료를 시켜도 다른 식당에서 못 구하는걸 먹는거니까 이런 경우에는 비싼 거에 불만이 별루 없지요.근데 한국식당서는 미숫가루차 한잔에 막 10링깃 넘게 받는다던가 여기서 잘 먹지도 않아서 상대적으로 엄청 싼 삼겹살도 일인분에 25링깃정도고..한국사람들 상대로만 장사를 하려고 해서 문제가 되는것 같아요.